점을 보기는 현 상황이 가라앉거나 앞날에 대해 불안감을 안고 있는 사람에게 어느 정도 위안이 되긴 한다.

그런데, 지나치게 빠지고 얽매여서 미신에 사로잡힌다면 자신이 힘들뿐더러 옆의 사람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.

  진지하게 생각해 보면 운명은 자기 손에 있다는 사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.

어떤 사람이 자신의 운명을 점쟁이가 원만하고 행복하게 지적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노력도 안 하고 나쁜 짓만 하면 그 좋은 운명이 어찌 계속 유지될 수 있겠는가?

또, 팔자가 좋지 않은 사람이 성실하고 열심히 살면 운명을 바꿀 수 없을 리도 없다.

  점을 보는 것이 터무니없는 말이라는 게 아니라 그 알든지 모르든지 살아야 할 미래를 미리 알아보기보다는 자기 바라는 방향으로 달려가기에 힘을 기을이는 게 더 바람직하다.

점을 보고 나오는 결과는 그때의 운명이다.  미래는 지금의 행동, 말하는 말, 심지어 사소한 생각에 달려 있고 수시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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