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년 3월말쯤에 우연히 길에서 외국인들의 대화를 들었다. 바로 그 때 내 머릿속에 한 생각이 들었다.

「이거.. 무슨 언어지?? 듣기 너무 좋다!」라는 생각이였다.

그 때 나는 대화 내용을 전혀 알아 듣지 못했지만 발음 성조 때문에 눈이 동그레지고 입이 벌어질 정도로 깜짝 놀랐다.

그 후에 나는 인터넷으로 몇 개 외국어 동영상을 자세히 찾아 보고 들어 보니 나를 깜짝 놀라게 했던 언어는 「한국어」였다.


 그 때부터 나는 한국어 독학하는 길을 걷게 되었다.

원래 이 언어가 듣기에만 좋은 줄 알았는데 배우면 배울수록 상상도 못 할 정도로 재미있었다.

그 후에 점점 한국어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 했다.

수업이 많이 있는 날이더라도 나는 꼭 한국어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시간이 있을때마다 단어,문법을 몇 개씩 외웠다.

시간이 얼마 없어도 자기 전에 책을 펴서 몇 쪽씩 공부해야 편하게 잘 수 있었다.

 「이렇게 한국어를 좋아하면서 왜 학원에 안 가?」라고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물어봤다.

때때로 같은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사람들에게서「독학은 불가능해」,「독학으로 배우기 너무 어려워」,「학원에 다니는 게 더 좋아」 등 이런 말을 듣곤 한다.

심지어 혼자서 배우는 나를 보고 무시하는 말투로「독학으로 배워봤자 얼마나 배우겠어? 꿈깨.」라는 말도 했다.

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혼자서 배워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.

또한 자신의 한계가 어딘지, 어느 정도까지 닿을 수 있는지 해 보고 싶어서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했다.


 물론, 혼자서 배우면 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다.

그런데, 이 어려움들은 내가 계속 배우는 길을 가로막을 수 없었다.

오히려 배우는 과정을 더더욱 재미있게 해주었다.

예를 들어, 지난 번 말하기대회에서 어떻게 원고를 써야 될지, 연설 할 때 무슨 말투로 해야 할지 등등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한 명도 없었다.

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모두에게 한국어를 얼마나 좋아하는지, 얼마나 잘 배우고 싶은지 알려 주고 싶다.


 하지만, 나도 독학만 하면 전공 수준에 닿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.

그래서 나는 열심히 저축해서 내년에 졸업 후 한국 어학당에 가서 공부하려고 한다.

한 편으로는 한국어 실력을 늘리고 한 편으로는 한국의 생활,문화를 체험하겠다.

나의 목표는 한국어 능력을 이용하여 나의 전공인 신문방송학과 결합해서 한국과 대만의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생각 등을 대만사람 한국사람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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